분류 전체보기12 [독후감] 차이나 임팩트<모빌리티 패권전쟁> - 로봇 청소기에서 전기차 까지, 중국이 바꾼 미래 패권 고등학생 시절, 제2외국어 선생님께서는 《명견만리》라는 책을 소개하며 "앞으로는 중국의 시대가 올 것"이라 강조하셨습니다. 당시만 해도 '중국산은 불량품'이라는 인식이 만연했기에 선생님의 말씀은 그저 과목에 대한 열정 정도로만 느껴졌습니다.하지만 최근 구매한 '로보락' 로봇청소기를 사용해 보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제 중국은 더 이상 추격자가 아닌, 앞서가는 리더라는 사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 책 **《차이나 임팩트》**는 그러한 저의 개인적인 놀라움이 결코 우연이 아니었음을 데이터로 증명해 줍니다.1. 가랑비에 옷 젖듯 다가온 거대한 변화우리는 즉각적인 변화에는 기민하게 반응하지만, 천천히 다가오는 변화에는 둔감하곤 합니다. 하지만 저자는 경고합니다. 천천히 다가오는 변화가 오히려.. 2026. 5. 3. [독후감] 오스카 와일드, 아홉 가지 이야기 - 나눔으로 여는 진정한 봄 최근 쿠팡플레이 예능 **〈강호동네 서점〉**에서 악뮤의 이찬혁 씨가 소개한 책을 접했습니다. 정확히는 오스카 와일드의 여러 동화 중 《행복한 왕자》를 인생책으로 꼽았는데요. 화려한 예술가인 그가 왜 이토록 숭고한 희생의 이야기를 선택했는지 궁금해져 책장을 넘기게 되었습니다.1. 행복한 왕자: 쓸모없음 속에 감춰진 숭고함죽어서 조각상이 된 왕자는 살아생전 보지 못했던 세상의 가난과 고난을 목격하며 슬픔에 잠깁니다. 그는 곁을 지키던 제비를 통해 자신의 몸을 장식한 보석과 금박을 가난한 이들에게 모두 나누어 줍니다. 결국 초라해진 왕자의 동상은 용광로 속에 던져지고 말죠."이제 그는 아름답지 않으니 쓸모가 없다."시민들이 동상을 버리며 내뱉은 이 말은 참으로 서글픕니다. 누군가를 위해 자신의 가장 빛나는 .. 2026. 4. 30. [독후감]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내 안의 해답을 기다리는 시간 최근 쿠팡플레이 예능 **〈강호동네 서점〉**을 흥미롭게 보았습니다. 출연자들이 자신의 '인생책'을 소개하며 삶을 풀어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죠. 문득 저에게는 누군가에게 자신 있게 소개할 '인생책'이 아직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누군가의 인생책이었던 이 책, 릴케의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를 집어 들었습니다.1. 비평보다 중요한 것은 '존중하는 태도'사실 이 책은 저에게 그리 친절한 책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초반부 이 문장은 무릎을 치게 만들더군요."하나의 예술 작품을 대하는데 비평적인 언사로 대하는 것만큼 부당한 일은 없습니다."작품뿐만 아니라 사람을 대할 때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타인을 내 잣대로 평가하고 비평하기보다, 있는 그대로를 마주하고 존중하는 태도. 그것이 우리가.. 2026. 4. 27. [독후감]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 꼰대의 옷을 벗고 진짜 인생을 마주하다 처음 서점에서 이 책의 표지를 보았을 때는 요즘 핫한 재테크 관련 도서인 줄 알았습니다. 물론 내용을 이끌어가는 주제가 부동산이기는 하지만, 주된 내용은 직장인 '김 부장'을 중심으로 흘러가는 우리 주변의 사람 사는 이야기였습니다.1. 전형적인 꼰대, 김 부장의 모습표지에서부터 많은 분이 예측하셨을 겁니다. "이거 왜 이래? 나 김 부장이야! 부동산 투자도 잘하고 대기업 다니는 김. 부. 장!"그렇다. 소위 말하는 꼰대. 김 부장은 전형적인 꼰대로 나옵니다. 여태까지 자신이 해온 방식만 옳고, 잘되면 내 탓, 잘못되면 남 탓을 하죠. 자신보다 밑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잘나가는 꼴을 못 보고 어떻게든 핑계를 대며 자기합리화를 하는 인물입니다.2. "열심히 하는 사람은 널렸다" - 뼈아픈 조언자기가 제일 잘.. 2026. 4. 6. [독후감]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 후회되는 선택을 되돌릴 기회가 온다면? 최근 매트 헤이그의 소설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를 읽었습니다. 이번에는 종이책 대신 E-북을 이용해 보았는데요. 가벼운 소설이라 읽기엔 나쁘지 않았지만, 확실히 저에게는 스마트폰의 알림을 피해 온전히 몰입할 수 있는 종이책이 더 잘 맞는다는 것을 새삼 느끼기도 했습니다.1. 만약 그때 다른 선택을 했더라면?우리는 살면서 한 번쯤 "만약 그때 다른 길을 갔더라면 지금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라는 가정을 해보곤 합니다. 이 책은 바로 그 질문에서 시작됩니다. 주인공 '노라 시드'가 삶의 의지를 잃고 죽음을 결심했을 때, 삶과 죽음 사이의 공간인 '자정의 도서관'에 도착하며 이야기가 전개됩니다.그곳의 서가에는 노라가 다른 선택을 했을 때 살았을 무수한 삶들이 책으로 꽂혀 있고, 노라는 후회했던 순간으.. 2026. 4. 4. [독후감] 말센스 - 유창한 말솜씨보다 중요한 '듣기'의 기술 우리는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말을 주고받으며 살아갑니다. 대화는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수단을 넘어, 나라는 사람을 증명하는 **'하나의 명함'**과도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때로 '말을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사로잡혀 대화의 본질을 놓치곤 합니다. 최근 읽은 셀레스트 헤들리의 저서 **《말센스》**는 제가 가졌던 대화에 대한 편견을 완전히 깨뜨려 주었습니다.1. 말재주와 말센스의 결정적 차이많은 사람이 화려한 언변이나 유창한 말솜씨를 '말을 잘하는 것'이라 착각합니다. 하지만 저자는 말재주와 말센스는 엄연히 다르다고 강조합니다. "말센스란 적재적소에 필요한 말을 필요한 만큼 하는 것이다." (p.10) 진정한 소통의 달인들은 의외로 말솜씨가 유창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들의 말은 절제되어 있.. 2026. 4. 3. 이전 1 2 다음